비나텍이 슈퍼 커패시터에 승부수를 던졌다.
비나텍(대표 성도경)은 이르면 이달 말 전주 친환경 첨단복합산업단지 안에 슈퍼 커패시터 제조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비나텍은 지난 2009년 7월 전주시와 관련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비나텍은 슈퍼 커패시터의 수요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1만1185㎡(약 3400평)의 용지에 건축면적 6745㎡(약 2050평)의 공장이 들어선다. 1차로 오는 7월까지 건축면적 3775㎡의 공장이 들어서게 되며, 추후 2970㎡의 공장도 추가로 건설한다는 목표다.
비나텍은 1차 건설이 완료되면 월 320만개(소형 200만, 중형 100만, 대형 20만)의 슈퍼커패시터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앞으로 군포공장도 전주공장으로 통합하고, 현재 생산 중인 2.3V, 2.5V, 2.7V의 제품을 비롯해 최근 개발한 3V 슈퍼커패시터도 전주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태양열 발전소 트래킹 시스템을 비롯해 차량용 블랙박스,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등 국내외 다양한 사업에 슈퍼 커패시터를 제공하고 있는 비나텍은 앞으로 전기차 시장이 커짐에 따라 관련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동열 비나텍 전무이사는 “올해는 총 375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며 “최근 개발에 성공한 에너지 저장 용량을 40% 높인 3V급 슈퍼커패시터의 활용 범위도 더욱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슈퍼 커패시터(super capacitor)=전기화학적 에너지 저장 매체로, 출력이 강하다는 특징 때문에 전기차의 시동·급가속 등 고출력이 필요한 순간에 유용하게 쓰인다. 2차전지 대체용이나 배터리 보조전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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