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관장 이상희)이 ‘백두산 대폭발’을 주제로 한 SF영화제작에 나선다.
이상희 관장은 15일 “스토리 공모전을 열어 가까운 미래에 닥쳐올 한반도의 위기를 영화화할 계획”이라며 “백두산폭발에 대한 지질학적 자료를 토대로 이를 영화로 만들기 위해 관련 업체들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과학관은 최근 미국 국제입체영상협회(International 3D Society)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첨단 영상과학 도입 기반을 갖췄다. 또 세계 시장을 공략할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 제작을 위해 해외 전문가들로 구성된 글로벌어드바이저리그룹 조직에도 나섰다. 현재 미 국제입체영상협회 짐 체빈 회장, 민병천 영화감독, 부산대 윤성효 교수 등의 전문가가 어드바이저그룹으로 참여하고 있다.
과학관은 금세기 최대 규모의 화산폭발이라는 가정 하에, 북한의 핵실험으로 발생한 인공지진이 백두산 지하 마그마층을 자극해 분화가 촉진된다는 시나리오를 개발 중이다.
천년을 주기로 분화하는 것으로 알려진 백두산은 폭발 규모가 아이슬란드 에이야프얄라요쿨화산 폭발의 1000배에 이를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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