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연구망(KREONET)을 활용해 치료법 결정이 어려운 환자에 대한 지역과 수도권 의료기관간 원격 화상회의가 열렸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원장 박찬일)은 지난 14일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암센터 화상회의실에서 분당서울대병원 등 3개 수도권 병원과 ‘원격 화상 컨퍼런스’를 진행, 의학원에 입원한 30세 여자 폐암환자의 수술 이후 최적의 치료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각 병원의 의료진은 수술 및 치료 난이도가 높은 암환자 케이스(Case)를 선별해 발표했고, 이에 대해 타병원의 치료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실질적으로 환자에게 적용할 최적의 치료법을 모색했다.
이번 화상컨퍼런스는 지난해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와 체결한 국가과학기술연구망을 활용해 초고속 네트워크, 고해상도 화면 등 최첨단 환경 속에서 진행됐다.
박찬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은 “수도권 병원과의 의료수준 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원격 화상컨퍼런스는 전국 유수 병원의 의료진이 원격으로 접속해 고해상도 화면으로 환자의 의료정보를 공유한 후 수술법 및 치료법을 결정짓기 때문에 난이도 높은 암환자의 치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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