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 롯데정보통신 `친정제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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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정보통신이 현대정보기술을 경영할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한다.

 현대정보기술 지분 52.3%를 인수, 경영권을 확보한 롯데정보통신은 오는 25일 현대정보기술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이사를 선임하고 이사회 구성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현대정보기술 신임 이사 후보는 오경수 롯데정보통신 대표를 비롯,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경영지원부문장(상무), 박현철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팀장 세 명과 김현수 국민대 경영대학 교수, 임춘성 연세대 정보산업공학과 교수로 총 다섯 명이다.

 현대정보기술 신임 감사는 유주하 전 롯데브랑제리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이에 따라 임시주총에서 이사 선임 안건이 의결되면 현대정보기술은 롯데정보통신 친정 체제로 재편된다. 롯데정보통신은 현대정보기술과의 사업 시너지 극대화에 주력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소개했다.

 롯데정보통신은 현대정보기술 임시주총을 통해 이사 선임 외에 사업다각화를 위한 사업 목적 추가와 상근감사제 전환 등 정관 일부를 변경할 예정이다. 당초 예정된 현대정보기술 상호변경 안건은 제외됐다.

 한편, 10일 단행된 2011년 롯데그룹 임원인사에서 오 대표가 부사장으로 승진한 것을 비롯, 김인제 이사와 최진선 부장이 각각 상무와 이사대우로 승진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오 대표의 부사장 승진이 지난 5년간 평균 22%라는 높은 성장세에 대한 평가이자, IT 분야에 대한 롯데그룹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롯데정보통신 관계자는 “롯데그룹 내 IT 선진화를 위한 강한 추진력을 발휘함은 물론이고 오는 2018년 아시아 톱10 글로벌 그룹이라는 롯데그룹 비전 달성을 위해 정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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