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10일 방한한 다비드 페레즈 타베라스 도미니카공화국 정보통신위원회(INDOTEL) 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와이브로(WiBro) 및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부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최 위원장은 도미니카 와이브로와 지상파 DMB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타베라스 위원장은 삼성전자 장비를 기반으로 진행 중인 와이브로 사업과 별도로 추진하고 있는 모바일방송과 관련해서도 한국의 지상파 DMB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도미니카에 한국의 지상파DMB 서비스가 도입되면 일본의 모바일방송 방식 ‘원 세그(One Seg)’가 선전하는 중남미 시장에 진출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면담은 지난해 6월 제3차 한·중미통합체제(SCIA) 정상회의 참석차 파나마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라파엘 알부르께르께 부통령에게 DMB사업에 한국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한 이후 후속으로 이뤄졌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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