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앤펀]윙스푼 추천 테마맛집-초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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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밸런타인데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초콜릿이다. 달콤하면서 쌉싸래한 맛의 초콜릿은 그 독특한 맛과 풍미로 인해 그 자체로 가장 사랑받는 기호품이자 다양한 요리의 재료로 사용된다.

 밸런타인데이가 남녀 서로가 사랑을 확인하는 날로 통용된 것은 오래 전이지만, 초콜릿을 먹는 관습은 19세기 영국의 캐드버리사에서 처음 시작했다. 그리고 국내에 현재와 같은 밸런타인데이 문화가 자리잡은 것은 1960년대 일본 제과업체인 모리나가가 좋아하는 남성에게 초콜릿으로 사랑을 고백하는 광고 캠페인을 하면서부터 넘어왔다. 밸런타인데이가 초콜릿 제과업자들의 상술이라는 비판이 찝찝하지만 달콤하고 부드러운 초콜릿을 외면하기에는 아쉬운 이들을 위해 특별한 초콜릿 맛집을 소개한다.

 ‘일카카오(서울 역삼동, 02-555-8362)’는 수제초콜릿과 진한 핫초코로 유명하다. 작고 아담한 크기의 가게에 비해 주방이 큰 편이라 직접 만드는 것을 볼 수 있다는 재미가 있다. 가격 부담은 크지만 이곳 초콜릿의 풍부하고 진한 맛은 자꾸 찾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초콜릿을 즐기고 싶은 이들은 헤이리에 위치한 ‘더 초콜릿 디자인 갤러리(경기 파주시 탄현면, 031-942-7257)’를 방문해보자. 핫초코는 농도를 선택할 수 있으며, 떡 대신 가나슈가 올려진 초콜릿 빙수와 수제 초콜릿이 유명하다. 프랑스 명품 블랙 초콜릿을 맛보고 싶다면 ‘드보브에갈레(서울 청담동, 02-3446-3726)’를 빼놓을 수 없다. 피스톨과 봉봉 등 초콜릿 제품도 평이 좋지만 설탕과 우유 여부를 본인이 결정할 수 있는 초콜릿차가 특히 유명하다. 프랑스 왕실에 납품했던 전통을 가진 초콜릿 명가의 명성에 걸맞게 한해 수확되는 카카오 중 최상품으로만 초콜릿을 만든다고 한다. 친절한 부부가 운영하는 다스칼리데스(분당 정자동, 031-716-0707)는 벨기에 직수입 수제 초콜릿 전문점이다. 다양한 맛과 모양의 초콜릿을 구비한 만큼 골라 만드는 선물세트도 가능하다. 직접 녹여 만든 핫초코, 초콜릿 가루 대신 벨지안 초콜렛을 넣은 까페모카가 맛있다. 와플의 본고장 벨기에에서 가장 사랑받는 최고급 와플도 맛볼 수 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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