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청객, `발렌타인데이 스팸`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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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 상품광고 스팸 화면.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선물 소개, 기프트 카드, 개인 맞춤 카드 등 광고성 스팸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발렌타인데이 선물 특가 세일’과 같은 제목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는 스팸 및 피싱 공격, 악성코드 유포 등이 증가해 PC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시만텍코리아(대표 정경원)는 발렌타인데이 전후로 스팸메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발렌타인 스팸 메일들은 ‘발렌타인데이를 위한 이색선물(An original gift for Valentine`s Day)’, ‘그녀를 사로잡을 선물(Take Her Breath Away)’, ‘최고 디자이너들의 시계(Super great designer watches)’, ‘발렌타인데이 맞춤 선물(Personalized gifts for your Valentine)’등의 문구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발한다.

 문제는 이같은 스팸 메일들이 단순한 제품 광고를 넘어 각종 피싱, 악성 코드 유포 등 다양한 공격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일례로 스팸 공격자는 발렌타인데이 특별 할인 이벤트 링크를 통해 악의적인 홈페이지에 접속을 유도한 후, 개인 정보를 입력하게 함으로써 개인 정보 유출은 물론 금융 피해까지 입힐 수 있다. 또한 ‘valentine’을 이용한 도메인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는 피싱 공격도 감지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시만텍코리아의 윤광택 이사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스팸, 피싱 등 다양한 보안 위협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인터넷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스팸 피해를 막기 위해 스팸으로 의심되는 이메일은 아예 열어보지 말고, PC에 최신 안티바이러스, 방화벽 및 스팸 필터를 설치하고 업데이트를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만텍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발렌타인데이 스팸 중 상품광고 스팸이 5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인터넷 31%, 의약품 11%, 데이트 7% 순으로 나타났다. 시만텍은 올해 발렌타인데이에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선물 관련 스팸이 가장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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