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코뉴에너지, 올해 `1000억 클럽` 도전

 태양광 인버터 전문업체 카코뉴에너지코리아가 올 매출 ‘1000억 클럽’에 도전한다.

 지난 2007년 10월 독일 카코뉴에너지 한국지사로 출발한 카코뉴에너지코리아(대표 김경환)는 설립 3년만인 지난해 매출 75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33% 늘려 매출목표를 1000억원으로 잡았다고 8일 밝혔다.

 카코뉴에너지는 지난해 약 450㎿ 규모 인버터를 생산, 이 가운데 90% 이상을 수출했다. 올해는 생산능력을 700㎿로 확대하고, 수출 물량도 늘려 ‘8000만불 수출탑’ 수상을 노린다.

 김경환 대표는 “미국에서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도(RPS)가 정착돼 시장이 크게 확대되는 등 전 세계 태양광 시장이 성장을 지속하면서 올해 시장규모가 20기가와트(GW)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생산능력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1GW 규모로 건설하고 있는 인천 송도 인버터 공장을 올 연말 완공할 계획이다. 카코뉴에너지코리아는 독일 본사의 현지화 전략에 따라 지난해 10월 250억원을 투자해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 지식정보산업단지에 9500㎡ 규모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카코는 공장을 준공하는 대로 현 성남 본사를 인천으로 이전할 방침이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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