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카페]영어에 빠진 KT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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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상권 KTDS 차장은 매일 저녁 7시 30분 외국인의 전화를 받는다. 남 차장은 10분간 전화를 이용, 외국인과 영어회화를 공부한다.

 KT그룹 정보기술(IT) 서비스 전문기업 KTDS(대표 김종선)가 영어 삼매경에 흠뻑 빠졌다.

 2011년 신입사원을 제외한 1100여명의 KTDS 임직원은 새해부터 전화를 이용해 영어회화를 학습하고 있다. 영어 회화는 연말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비용은 3개월치를 회사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임직원 본인이 부담한다.

 전화를 이용한 영어회화는 김종선 대표의 의지에서 비롯됐다. 김 대표도 매일 5시 50분부터 영어회화에 동참하고 있다.

 임직원의 영어회화를 시작한 이유를 묻자 김 대표는 “아직도 그런 질문을 하느냐”며 반문했다.

 김 대표는 “한글 자료뿐만 아니라 영어 자료까지 검색하고 습득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며 “글로벌 시대에 영어는 글로벌 지식·정보를 흡수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라고 배경을 소개했다.

 KTDS의 영어 삼매경은 영어회화뿐만 아니라 토익 ‘열공’도 한몫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연말 임직원을 대상으로 토익 점수를 제출하도록 하고, 올해 토익 점수가 100점 이상 높아질 경우에 인센티브 제공을 약속했다.

 토익 열공은 단순한 인센티브 때문이 아니다. 김 대표는 올해부터 승급자 심사 기준에 일정 수준 이상의 토익 점수를 반드시 반영하도록 조치했다.

 김 대표는 “토익 점수가 기준치에 미달할 경우에 승급 대상에서 무조건 제외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소개했다.

 올 한 해 KTDS 임직원은 생존(?)을 위해 영어와의 한 판 대결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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