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도시바의 낸드 시장 점유율이 다시 2% 선으로 좁혀졌다.
6일 시장조사기관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는 낸드플래시 제품에서 18억4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 전분기 대비 1.7%포인트 하락한 37.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반면 도시바는 17억43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 전분기 대비 0.8% 포인트 하락한 35.5%의 시장 점유율을 나타냈다. 지난해 3분기 양사의 시장 점유율 격차는 4.5% 수준으로 확대됐으나 4분기에는 다시 2% 차로 좁혀졌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등 제품 내장형 플래시 메모리 출하량은 늘렸으나 유통 매출이 부진한데다가 원화 절하 등으로 지난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9.3% 가까이 줄었다. 도시바는 지난연말 정전사태가 4분기 매출에는 거의 반영되지 않은 데다가 엔화 절상이 판가 하락 상당부분을 흡수해 전분기 대비 4.3% 매출이 감소하는 데 그쳤다.
하이닉스는 4분기 캐파 증설과 20나노 생산 등에 따라 전분기 대비 생산량을 32% 늘렸으나 판가 하락, 원화 절하 등으로 2.9% 매출을 확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하이닉스(10.4%)는 마이크론(10.7%)의 격차를 크게 좁혀 올해 치열한 3위 다툼을 예고했다.
한편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39.2%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으며 도시바(34.7%), 마이크론(11.2%), 하이닉스(9.1%) 순으로 조사됐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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