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가 창립 37주년을 맞아 희망경영과 노사화합 실현에 힘을 쏟기로 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환규)는 지난달 31일 본사 대강당에서 창립 37주년 기념식을 갖고 모범직원 표창, 장기 근속자 공로패 수여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박환규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대내외적으로 힘든 시기였던 지난 한 해, 국민의 안전을 위한 전 임직원들의 투철한 소명의식과 노력으로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올해도 가스사고 50% 감축과 안전기술 해외수출 등 희망경영을 실현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구제역 사태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분위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규모를 최대한 축소해 행사를 치렀다.
[인터뷰] 박환규 가스안전공사 사장
“공공기관이라는 것에 안주하지 말고 다가오는 변화와 도전을 극복해야 합니다.”
박환규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지난달 31일 “공공기관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여전하고 정부의 경영선진화 추진 강도 수위가 분명 높아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박 사장은 올해를 ‘희망경영 실현의 해’로 정하고, 희망경영을 위한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우선 올해 가스사고 50% 감축 목표를 조기 달성할 것입니다. 이는 공사의 존립 이유기도 합니다.”
박 사장은 특히 후진국형 가스사고 근절을 위해 창사 이래 단일사업 최대 규모인 159억원을 투입해 9만여 서민층 LP가스시설에 대한 무료 개선을 집중 추진하는 한편, 안전수준평가 검사제도(QMA), 배관 건전성 관리시스템(IMP), 탱크로리 통합안전관리시스템(LBS) 등 선진 가스안전관리 제도 도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올해는 공사 창사 이래 최초로 해외에 안전진단기술(RBI)을 수출하는 원년이도 합니다. 기술용역 해외 수출을 교두보로 삼아 해외 플랜트 건설지원과 안전진단 컨설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해외 사무소 개설을 검토해 ‘글로벌 KGS’의 새 장을 열도록 노력한다는 게 박 사장의 구상이다.
박 사장은 “D등급으로 내려갔던 정부경영평가 등급을 ‘우수기관’으로 높이는 한편 직급 파괴 인사를 통해 조직 체질을 개선하고 노조와의 상생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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