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빅뱅 스마트라이프 시대]시스코와 인천시의 스마트시티

 시스코의 스마트+커넥티드 커뮤니티(S+CC)는 친환경 미래 도시 개발을 위해 시스코가 본사 차원에서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핵심 사업이다. 시스코는 미국이나 유럽뿐만 아니라 한국·중국·인도·중동 등 새로운 신도시 개발을 한창 준비 중인 국가에서도 해당 정부와 긴밀한 협력 하에 스마트시티를 만들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2009년 3월에는 인도와 새로운 교육과 헬스케어 서비스 등의 전자정부 서비스 개발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발표했다. 같은 해 8월에는 중국 창사와, 9월에는 중국 충칭과 각각 S+CC 사업 관련 협력을 약속했다. 이 밖에도 시스코는 올 3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S+CC 사업의 전략적인 컨설팅을 의뢰받기도 했다.

 한국의 송도는 시스코가 뽑은 가장 대표적인 사례다. 시스코는 2009년 정부와 약속했던 바와 같이 인천광역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고도의 첨단 기술 및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 실제로 시스코는 인천광역시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네트워크로 연결된 ICT 솔루션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로, 또 도심의 리소스를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전격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 중이다.

 한편 시스코는 본사 차원에서 진행 중인 스마트+커넥티드 커뮤니티 사업을 위한 시스코 글로벌 센터를 송도에 설립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이 센터는 시스코의 S+CC 글로벌 이니셔티브 본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2011년까지 120명 규모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2010년 10월 22일에는 송영길 인천광역시장이 존 체임버스 시스코 회장 겸 CEO와 회동을 갖고 지난해 3월 인천광역시와 시스코가 상호 합의했던 전략적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인천광역시와 시스코는 2014년 인천시에서 개최되는 아시안게임에 정보통신 기술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시범 사업을 함께 펼쳐나가기로 했다.

 주요 합의 내용은 이렇다. 시스코는 인천시가 2014년 아시안게임을 위해 건설하는 경기장은 물론이고 게임 빌리지 등의 건물에 시스코의 첨단 비디오 기술 및 스마트 커넥티드 부동산(Smart+Connected Real Estate) 솔루션이 구현될 수 있도록 파일럿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또 인천시와 시스코는 IFEZ 내에 스마트 커뮤니티 센터를 2011년 6월 첫선을 보이고 운영에 들어가기로 잠정 합의했다. 스마트 커뮤니티 센터는 암스테르담에 구축된 스마트 워크 센터를 발전시킨 것으로 인천 정부와 주민들이 시스코 텔레프레즌스로 보다 원활하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늘려줄 뿐만 아니라 정부기관들 협업도 강화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커뮤니티 센터는 시스코 텔레프레즌스 스위트를 완비한 채드윅 국제학교 등의 교육 기관이 제공하는 앞선 교육 서비스도 주민들이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스코는 인천시와 함께 민간사업자가 IFEZ 내에 정보통신기술이 최적화된 첨단 빌딩을 건축할 수 있도록 ‘스마트 시티’ 가이드라인을 개발하는 등 최적화된 정보통신기술을 근간으로 한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 인프라를 갖춰 가려는 인천시의 비전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지원해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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