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대표 박상진)는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지난해 매출 5조1243억원, 영업이익 2868억원, 순이익 3561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6.9% 증가했다. 순이익은 무려 63.6% 급증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 등 사업 환경이 악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주력 사업인 2차전지와 PDP 부문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덕분이다.
지난해 4분기는 원화 강세와 세트업체들의 재고조정에 따라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0.7% 감소한 1조245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73.6%나 급락했다. 순이익은 지분법이익이 반영되면서 345.5%가 증가한 813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PDP 사업이 중국 시장에서 호조를 보였고, 삼성전자와 통합경영에 따른 시너지효과로 전년 대비 7% 증가한 2조2670억원을 기록했다. 판매량은 170만대(36%) 증가한 640만대로 연간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
전지사업은 스마트패드와 스마트폰 시장의 활성화로 전년 대비 13.2% 증가한 2조282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삼성SDI는 지난해 소형전지 부문에서 스마트폰·스마트패드 등 대면적 폴리머 시장을 선점하면서 일본 산요를 제치고 2차전지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2차전지 부문에서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시장의 급성장에 적극 대응해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면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신사업 발굴에 주력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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