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 광물자원개발에 대한 기업 투자가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난다.
지식경제부가 국내 25개 자원개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해외 광물자원 투자계획은 2010년 22억달러(잠정)보다 222% 증가한 70억달러로 집계됐다.
해외 광물자원개발 투자는 공기업의 투자 비중이 80%를 넘어서는 유·가스전과 달리 민간기업의 투자규모가 상대적으로 크다.
조사를 담당한 해외자원개발협회에 따르면, 민간기업의 투자는 작년보다 4배 이상 늘어난 43억 8000만 달러로 전체 투자 비중의 62.9%를 차지한다. 공기업은 광물자원공사의 희유금속 신규사업 투자 및 한전의 유연탄 탐사사업 인수 등 총 투자액의 37%에 달하는 25억80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투자환경이 양호한 대양주 지역에 총투자액의 52%인 36억달러가 투자되며, 동남아 지역에도 10억4000만달러가 배정돼 있다.
광종별로는 실수요자인 한전과 포스코의 대규모 투자가 지속돼 유연탄이 전체 투자의 38.8%로 가장 많고 철광석이 28%로 뒤를 잇는다. 리튬과 희토류 등 희유금속에 대한 투자도 늘어나 총 투자액 중 9%를 차지할 전망이다.
지경부는 투자 활성화를 위해 자주개발 실적이 부진했던 우라늄과 동광, 희유금속을 확보키 위해 중남미, 아프리카와의 협력기반을 더욱 다질 방침이다.
또 해외 광물자원개발 조사사업 예산을 지난해에 비해 2배 가까이 확대해 중소기업 및 국내 자원개발 서비스 기업을 우대 지원키로 했다. 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리튬이나 희토류 등은 해외자원개발, 국내 자원개발, 비축물량 확대, 대체 및 재활용 R&D 활성화로 확보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지경부는 24일 올해 해외 석유·가스 개발 투자 규모가 지난해 60여억달러에 비해 29% 증가한 79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진호기자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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