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최근 스마트폰용 ‘Daum(다음)’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카메라로 사물을 촬영하면 해당 사물에 대한 정보를 검색 결과로 제공하는 ‘사물검색’을 선보였다.
다음이 국내 포털 중 처음으로 선보인 사물 검색은 이용자가 도서, 영화포스터, 주류 라벨 등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하면 해당 사물을 인식해 바로 검색 결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다음은 자체적으로 확보한 객체인식 기술을 토대로 이번 사물 검색을 구현했으며,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을 모두 지원한다.
다음 사물 검색은 현재 도서, 음반, 영화·공연 포스터, 상표 및 자동차 엠블럼, 맥주, 와인과 같은 주류 라벨, 담배 등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물을 인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다음 영화, 공연, 책, 뮤직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100만여건의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했으며, 매일 인식 가능한 대상을 확대해 이용자들의 편의성과 활용성을 높일 예정이다.
다음 사물 검색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다음 앱에서 ‘사물’을 클릭한 후 검색하고자 하는 사물을 카메라로 촬영하면 된다. 다음은 촬영된 화면의 특징 정보를 추출, DB와 매칭해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사물에 대한 기본정보뿐만 아니라 해당 사물과 관련된 블로그나 웹 정보 등도 함께 볼 수 있어 편리하다.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사물 검색은 다음이 이미 선보인 음성검색, 코드검색과 함께 대표적인 모바일 검색 서비스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검색어를 손으로 쓰거나 말하지 않아도 주변의 사물을 카메라로 비추기만 하면 손쉽게 검색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한편, 다음은 지난 6월 스마트폰용 다음 앱을 통해 국내 포털 최초로 한국어 ‘음성검색’ ‘코드검색’을 선보이며 모바일 검색 시장을 선점했다. 최근 이용자가 카페나 길거리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려주면, 해당 곡의 제목, 가수 등 음악 정보를 검색 결과로 제공하는 ‘음악검색’을 출시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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