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그룹 정보기술(IT) 서비스 전문기업 오토에버시스템즈가 제3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오토에버시스템즈(대표 김선태)는 255억원을 투자, 경기도 파주에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오토에버시스템즈는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이 의결하고, 오는 2012년 3월말까지 공사를 완료하기로 했다. 오토에버시스템즈가 데이터센터 전용 공간을 확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오토에버시스템즈는 경기도 소하리와 의왕시 등 2곳에 데이터센터를 가동 중이다. 이들 기존 데이터센터는 사무공간 일부를 할애한 것이다.
오토에버시스템즈 관계자는 “기존 두 곳의 데이터센터가 사실상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며 “제 3의 데이터센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기존 사무공간을 활용한 데이터센터가 아닌 데이터센터 전용 공간에 필요성도 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3데이터센터를 통해 오토에버시스템즈는 현대차 그룹 계열사 IT 자산 통합 및 운용 선진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기존 데이터센터와 제3데이터센터를 연계, 상호 재해복구 센터로 활용하는 등 데이터센터 운영 전반에 걸쳐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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