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LCD 팹 건설과 관련해 삼성전자의 지분율이 당초보다 10% 줄어든다.
23일 지경부와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 쑤저우 LCD 팹 합작 투자와 관련해 당초 70%였던 지분율을 60%로 축소하고 30%였던 쑤저우시 정부를 포함한 현지 지분을 40%로 확대하는 변경 내용을 최근 지경부에 신고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 말 중국 LCD 팹 공장 진출을 위해 지분율 등이 포함된 합작 신고서를 제출했으며 국가기술보호위원회 심사를 거쳐 중국 진출이 승인된 바 있다.
당초 삼성전자는 중국 쑤저우시와 합작, 7.5세대(1950×2250㎜) LCD 팹을 현지에 건설한다는 방침이었다. 특히 합작법인 자본금 10억달러 중 삼성전자가 지분을 70% 소유하고, 쑤저우시 정부 등이 30%의 지분을 보유한다는 계획이었다. 현지 공장의 총 투자 규모는 30억달러다.
하지만 1년여에 걸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검토 및 중앙 정부 승인 과정에서 중국 측 지분을 40%로 늘리는 내용으로 수정돼 이번에 정부에 변경 내용을 신고했다.
지경부의 한 관계자는 “최근 삼성전자로부터 중국 팹 건설과 관련해 지분율 등의 변경 사안에 대해 신고를 접수했다”며 “지분율이 바뀌더라도 삼성의 경영권 확보에 문제가 없고, 핵심 기술 보호 및 기술 유출에 대한 삼성전자의 통제력이 유지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내부 검토를 거쳐 승인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지분율이 일부 바뀌더라도) 중국 공장 건설 계획에 큰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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