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올해 지난해 매출보다 30% 높은 5조3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키로 했다.
LG이노텍(대표 허영호)은 21일 공시를 통해 LG마이크론 합병효과와 전방산업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처음으로 연매출 4조원(연결기준)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4조1035억원, 영업이익 156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 2009년 대비 67%, 205.1%씩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지난 4분기 주력사업인 발광다이오드(LED) 수요가 급감하면서 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사업부별로는 LED 부문이 TV용 BLU 시장 성장 덕분에 전년 대비 210% 성장한 9053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네트워크(DN)부문은 고부가가치 파워모듈 수요 증가 및 차량용 무선통신부품 매출 증가로 전년 대비 약 25.5% 상승한 1조1303억원을 달성했다. 센싱·광학 부문과 인쇄회로기판(PCB) 부문은 각각 153.6%와 0.3% 증가한 7099억원·6827억원에 달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LED BLU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으로 LED사업이 연매출 1조원 가까이 성장했으며, 센싱 및 광학 사업의 신규 거래선 진입에 따른 가파른 매출 성장이 연매출 4조원 달성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4분기에는 전방산업 수요가 꺾이고, 주력사업인 LED 부문의 부진이 심화되면서 적자 전환했다. 작년 4분기 이 회사 실적은 매출 1조1359억원, 영업적자 360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매출은 2.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151.7%나 빠졌다. 특히 4분기 경기도 파주 LED 신 생산라인 준공에도 불구하고 가동률이 하락하면서 LED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7% 감소한 2110억원에 그쳤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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