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가 다냐, 우리도 기대작”…중견업체들 신작 쏟아내

엠게임 · 한빛소프트 "재도약 발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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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라’가 연초부터 신작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중견업체들이 신작게임을 앞세워 도전장을 냈다. 엠게임과 한빛소프트는 신작 출시로 지난해까지의 부진을 털어내고 재도약을 노리며, 라이브플렉스는 첫 번째 자체 개발작을 통해 중견게임업체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발리언트’ ‘워베인’ ‘드라고나 온라인’ ‘삼국지천’ 등의 신작이 조만간 공개서비스에 들어간다.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3개의 게임을 잇달아 공개하며 공격적으로 새해를 맞는다. 26일부터 횡스크롤 액션롤플레잉게임(RPG) ‘발리언트’의 공개서비스를 시작하고, 27일에는 중세 유럽풍의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한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워베인’의 사전공개서비스에 들어간다.

 또 하나의 기대작 ‘워오브드래곤즈(WOD)’는 21일 첫 비공개테스트를 연다. 지난해 하반기 선보인 ‘아르고’ 외에는 최근 뚜렷한 신작게임이 없었던 엠게임은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로 2년간의 부진을 극복한다는 각오다.

 한빛소프트(대표 김기영)는 야심작 ‘삼국지천’과 낚시게임 ‘그랑메르’의 공개서비스를 2월 중 시작한다. 삼국지천은 한빛소프트가 MMORPG 개발역량을 집약한 작품으로, 한빛이 올해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작품 중 하나다. 이 회사는 3인칭슈팅(TPS)게임 ‘스쿼드플로우’와 축구시뮬레이션게임 ‘FC매니저’도 연이어 서비스할 계획이다. 한빛은 이들 게임을 앞세워 올해 흑자전환을 이끌겠다는 청사진이다.

 김유라 한빛소프트 이사는 “개발 기간 4년 동안 심혈을 기울인 신작 삼국지천이 기나긴 준비여정을 마치고 공개를 기다린다”며 “기존에 출시되었던 삼국지 스토리의 표현방식과 다른 새로운 요소들을 많이 준비해놨으니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했다.

 라이브플렉스(대표 김호선)가 3년간 개발해 온 드라고나는 오는 24일 공개서비스에 돌입한다. 그동안 게임 퍼블리싱에 주력해온 라이브플렉스로서는 개발사로서의 역량을 평가받는 첫 작품이어서 드라고나에 거는 기대가 크다. 라이브플렉스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드라고나의 사전공개서비스를 실시하고, 초기화 없이 24일부터 곧바로 공개서비스로 이어갈 방침이다.

 김호선 라이브플렉스 사장은 “드라고나는 라이브플렉스의 온라인게임 개발 역량을 선보이는 첫 게임으로 지난 3년여 동안 많은 준비와 투자를 해 온 만큼 성공적인 서비스를 확신한다”며 “2011년 드라고나 온라인을 선두로 하여 라이브플렉스는 온라인게임 중견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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