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 나그라비전과 조인트벤처 설립

 스카이라이프(대표 이몽룡)는 맞춤형광고 솔루션 사업과 이 사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나그라비전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키로 하고 MOU를 교환했다고 18일 밝혔다.

 스위스의 나그라비전은 수신제한시스템(CAS), 미들웨어 등의 기술을 보유한 디지털방송 전문 솔루션 기업이다.

 스카이라이프는 스마트 광고솔루션을 탑재한 셋톱박스를 가입자에 공급해 가입자별 특성 및 성향분석에 따른 맞춤형 광고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할 예정이다. 맞춤형 광고 솔루션은 나그라비전이 공급하고 이를 방송에 적용해 상용화하는 것은 스카이라이프가 맡는다.

 상반기 내로 설립할 조인트 벤처는 이를 비즈니스화해 해외에 수출하는 역할을 맡는다. 스카이라이프와 나그라비전이 일대일로 투자를 하며 본사는 서울에 설립한다.

 신설된 조인트벤처는 우선 내년까지 스카이라이프 셋톱박스를 대상으로 신규 광고솔루션을 상용화하고, 2012년에는 해외진출을 통해 광고솔루션 사업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조인트벤처가 개발하는 광고 솔루션은 성별, 나이, 직업, 소득 등 다양한 가입자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 푸시광고를 제공하는 형태다. 광고 효과가 가장 극대화 될 수 있는 시간에 시청자에게 노출되는 주소 기반 광고 서비스이다. 또 TV화면에서 메뉴, EPG와 방송프로그램에 삽입되는 배너, 팝업 등을 통해 가입자는 관심있는 상품 이벤트에 참여하거나 광고주와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다.

 스카이라이프는 이번 MOU로 구글, 애플, MS 등 글로벌기업의 스마트 솔루션 개발 경쟁에 대항할 수 있는 국내 스마트솔루션 기업을 유치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이몽룡 스카이라이프 사장은 “최근 스마트TV 등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특히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될 광고시장에서 스카이라이프는 고객 맞춤형 푸시 광고로 미래의 미디어 시장을 선점하는 획기적인 기회를 잡았다”고 말했다.

 나그라비전의 모회사인 쿠델스키그룹 안드레 쿠델스키 회장은 “한국은 첨단 솔루션과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의 세계적 테스트베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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