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오는 21일 국내 3차원(3D) 입체 영상 관련 대표적인 전문기업과 제휴를 맺고 고품질 3D 콘텐츠 제작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KBS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휴한 업체는 투아이·디지로그미디어·스테레오픽쳐스·인디펜던스 등이다.
투아이는 3D 콘텐츠 촬영에, 디지로그미디어는 3D 후반작업에 많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스테레오픽쳐스는 2D-3D 변환을 전문으로 하며, 인디펜던스는 3D 실사 및 애니메이션 제작 역량을 갖췄다.
KBS는 앞으로 3D 컨소시엄과 함께 글로벌 수준의 고품격 3D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는 한편, 경쟁력 있는 기존의 KBS 2D 콘텐츠를 3D로 변환해 국제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KBS 정책기획본부 이동식 본부장은 “3D방송 콘텐츠 제작에는 아직 절대 강자가 없는 만큼 분야별로 기술력을 갖춘 업체들이 힘을 모아야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다”면서 “2D 콘텐츠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KBS가 국내 중소기업들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 제작하는 고품질 3D 콘텐츠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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