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시네마]시즌 오브 더 위치:마녀호송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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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녀’를 소재로 한 올해 첫 판타지 액션 대작이 개봉했다.

 13일 선보인 영화 ‘시즌 오브 더 위치:마녀호송단’은 니컬러스 케이지 주연에 ‘스워드피쉬’의 도미닉 세나 감독의 작품이다. 카 체이싱, 빌딩 폭파 등 도심에서 벌어지는 액션을 주로 작업한 그가 14세기 중세 유럽을 무대로 액션에 도전했다. 니컬러스 케이지는 지난해 출연작에서 보여준 유쾌함을 덜어내고 특유의 진중함으로 액션에 임했다.

 이 영화는 마녀로 의심받는 한 소녀를 중심으로 중세 교계와 기사단이 펼치는 액션 스릴러다. 이 소녀가 교회의 말대로 마녀인지, 아니면 종교라는 이름으로 누명을 쓴 순진한 소녀인지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가운데, 관객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늑대들이 사람의 살점을 먹거나 마녀를 처형하는 등 시대적 배경을 보여주는 독특한 장면이 등장한다.

 14세기 유럽은 유럽 인구 3분의 1을 앗아간 흑사병이 창궐한 시기다. 교권이 절대 권력을 행사하던 시절이기도 하다. 흑사병으로 폐허가 돼버린 중세 유럽, 십자군 전쟁의 용맹스런 기사 ‘베이맨(니컬러스 케이지 분)’은 마녀로 추정되는 소녀를 수도원으로 호송하는 임무를 맡는다. 베이맨은 용맹한 전사 펠슨, 흑사병으로 가족을 잃은 냉소적인 기사, 길눈 밝은 허풍쟁이, 기사를 꿈꾸는 소년, 순진한 사제를 포함해 6명의 ‘마녀호송단’을 꾸려 길을 떠난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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