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공장설립지원센터 공장설립 대행 22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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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공 창원공장설립지원센터 직원이 지역 기업의 공장 부지 현장을 찾아 공장설립 애로점을 파악하고 있다.

#1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소재 M사는 소규모 임차공장을 운영하던 중 지난 해 5억여원을 들여 5100㎡의 부지를 매입했다.

 인·허가 절차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던 M사는 민간컨설팅업체에 비용을 지불하고 공장설립 인·허가를 진행하던 중에 이 부지가 계획관리 지역으로 농업용 저수지가 있어 무폐수 공장인 경우에만 설립승인을 받을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무폐수 공장임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사전환경성검토를 받아야 했고, 컨설팅업체는 그 비용으로 1000만원을 요구했다. 이에 다른 방법을 찾던 M사 사장은 ‘공장부지 선정부터 사전환경성검토, 토목측량, 공장설립 인·허가 등 공장설립 일괄대행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해 준다’는 공장설립지원센터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됐다.

 창원공장설립지원센터를 방문한 M사 사장은 센터의 현장방문과 사전환경성검토, 토목측량, 개발행위 허가, 농지·산지 전용허가 등을 무료로 지원받아 창업사업계획승인을 받고 최근 공장을 짓게 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창원공장설립지원센터(센터장 윤보근)는 지난 해 총 284건의 공장설립 관련 상담을 받아 이중 227건의 공장설립을 대행했다고 11일 밝혔다.

 민간 컨설팅에 의뢰할 경우 건당 250만원 가량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총 5억원 이상의 기업비용 절감효과를 거둔 셈이다.

 세부 지원내역을 보면 공장신설이 157건(69%)으로 가장 많았고, 변경승인 45건(20%), 업종변경 18건(8%), 증설 7건(3%) 등이다.

 지역별로는 김해시가 144건(63%)으로 가장 많았고, 함안군 40건(18%), 창원시 21건(9%), 사천시 13건(6%), 기타 9건(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 업종별로는 기계 101건(44%), 운송장비 39건(17%), 전기전자 26건(11%), 석유화학 19건(9%), 목재종이 11건(5%), 철강 9건(4%), 음식료 7건(3%), 섬유의복 5건(2%), 비금속 4건(2%), 기타 6건(3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윤보근 센터장은 “공장설립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인의 현장애로를 해소를 위해 각 지자체에 상담창구를 설치해 무료 대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공장설립 관련 제도개선과 기업애로해결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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