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시가총액이 이틀 만에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11일 코스피지수는 7.51포인트(0.36%) 오른 2088.32로 마감하며 지난 7일 세웠던 최고점 기록(2086.20)을 넘어섰다. 시가총액도 1164조 3400억원으로 7일의 1163조 2548억원 기록을 경신했다.
오늘 증시는 포르투갈을 중심으로 다시 불거진 유럽 재정위기와 높아지는 물가상승률, 옵션만기일(이번 달은 13일) 매도물량 우려 등 악재들이 겹치면서 오전 내내 시장은 관망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그러나 시장은 오후 들어 강세로 돌아섰다. 특히 장마감 전 동시호가(오후 2시 50분~3시)에 상황은 극적으로 반전됐다. 외국인은 1700억 원어치 주식을 쓸어담았다.
동시호가는 매수·매도 주문을 받아 일괄적으로 거래를 체결시키는 방식으로, 바스켓(여러 종목의 주식을 동시에 사는 것)으로 한국시장 전체를 사들이는 성격이 강하다.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연구원은 “이날 장중 조정으로 그동안 최고점 경신에 따른 피로감을 어느 정도 털어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도 “한국 증시를 끌어올리는 상승에너지가 강하다”고 평가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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