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는 10일 “신성장동력을 개발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와 정책자금 지원, 신용보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중소기업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주력하겠다”면서 “모바일 등 1인 창조기업과 수출 유망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1조3000억원의 벤처캐피털을 확충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남미 순방결과를 설명하면서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세계 경제 속에서 FTA를 진전시킨 것은 우리 중소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지난해 마련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대책’을 보다 내실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공정하고 따뜻한 사회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행사를 주관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중기는 금융위기 속에서도 40만여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고 세계 일류화상품 생산기업 중 70%를 차지했다”면서 “6년여를 끌어온 기업형슈퍼마켓(SSM) 관련 유통산업발전법과 상생법 개정도 이끌어내 할 말을 다하는 당당한 중기인상을 확고히 정립했다”고 평가했다.
김 회장은 이어 “올해의 정책목표를 중기의 품격을 높이고 업종별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 자율회계기준을 마련해 회계의 투명성을 높이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되는 중소기업 조직문화를 정착시키도록 노력하는 한편, 한국형 중소기업 모델인 스몰자이언츠 발굴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체계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 경제단체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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