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과학원 물고기 연구에 첨단 CT기기 활용

 어종 연구 과정에서 물고기를 해부를 하지 않고 골격구조나 생식소 등 생물학적 특성을 컴퓨터단층촬영기로 파악, 연구자료에 활용하는 방식이 도입된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은 오는 13일부터 최첨단 컴퓨터단층촬영기(CT장비)를 도입해 어류의 골격구조, 부레 및 생식소 등 생물학적 특성을 파악하고, 이를 교육과 연구업무에 활용한다고 10일 밝혔다.

 수산과학원이 연구장비 현대화 및 첨단화의 일환으로 도입하는 이번 CT장비는 수산과학원의 사용 요구에 맞게 국내 순수 기술로 제작됐다. 국내 연근해에서 어획되는 어류의 최대 크기인 60cm까지 촬영 가능하다. 촬영한 영상사진은 3D의 형태로 어류의 내장기관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다.

 어류의 척추골격, 부레 및 생식소의 형태적 자료는 국외에서 유입되는 어종의 어종구별, 과학어탐자료 분석을 위한 기초자료, 어류의 암수구별 등의 자료로 폭넓게 활용 가능할 것으로 수산과학원측은 기대하고 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