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석의원 블로그 네티즌 `국보법 위반` 비난 들끓어

  김용석 서울시 의원(민주당, 도봉 제 1선거구)이 개인 블러그에 올린 ‘북한 사이트 접속= 국가보안밥 위반 주장’이 논란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김용석 의원은 지난 8일 오후 10시 22분쯤 개인 블로그에 ‘네티즌들이 북한사이트(우리민족끼리)를 해킹한 신문 보도... 조선일보가 기사화했다. 과연, 우리 국민들이 자유롭게 북한사이트를 접속해도 되는가? 당연히 안 된다. 바로 국가보안법 위반이다. 그런데 이런 접속을 조선일보가 버젓이 보도하는 행태는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국가정보원은 북한사이트 접속자들을 색출해서 조사하라’란 글을 올렸다.

  김 의원이 이처럼 ‘북한의 우리 민족끼리 홈페이지를 해킹하고 김정일 부자를 비방한 네티즌들을 처벌해야 한다’는 주장에 네티즌들은 ‘국가보안법 위반이 아닐 뿐 만 아니라 북한을 옹호하고 있다’며 적극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김 의원 개인 블로거에는 평소 같으면 많아야 100여개의 댓글이 달리는데 그쳤으나 김 의원의 국가보안법 위반 네티즌 처벌 주장 논란이 일자 네티즌들은 10일 오전 현재 1740여개의 댓글을 남겼다. 게다가 반박 댓글이 계속 올라오는 등 김 의원을 겨냥한 비난의 목소리가 당분간 잦아들지 않을 전망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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