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중국 르린그룹과 함께 조선해양 분야 사업을 다지는 한편 풍력과 원자력 등 신성장동력을 추진할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중국 르린그룹과 선박수리 및 원자력 분야 등에서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9일 밝혔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양측은 우선 선박과 해양설비 수리와 건조, 철 구조물 제작 등 조선해양 분야에서 협력키로 하고 풍력과 원자력 등 신사업 및 에너지 광구 개발사업으로 협력 영역을 넓히기로 했다.
르린그룹은 연 매출이 19조원에 달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항만개발 기업으로, 중국에서 민간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국가급 항구인 단둥항 운영권을 갖고 있다.
또 중국과 제3국에 유전을 가진 이 업체는 원자력 발전소 자동제어장치 기술을 보유한 자회사 홀리시스를 통해 중국 100여 곳의 원자력 발전소에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르린그룹을 사업 파트너로 확보함으로써 조선업을 비롯한 광구개발 및 풍력·원자력 발전 등의 신사업을 추진할 기반을 다지게 됐다.
남상태 사장은 “인구 5000만에 북중 교역의 90% 이상이 이뤄지는 교통요지인 단둥항을 극동지역 개발의 전초기지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기자snoop@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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