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새해를 시작한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작년 말 대비 35.20포인트(1.72%) 오른 2086.20으로 마감하며 6주 연속 상승했다. 5거래일 가운데 3거래일 사상 최고치로 기록했다. 외국인이 1조원 이상 순매수하면서 여전히 ‘바이코리아’에 나섰다. 다만 주 후반으로 가면서 상승 탄력이 둔화한 점은 부담스럽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 후반의 조정 흐름이 이번 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승 피로감이 쌓여 있는 상태에서 조정 분위기가 연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여기에 지난주 삼성전자가 잠정 실적치를 공개하며 4분기 어닝시즌을 시작한 가운데 영업이익이 시장의 전망치를 하회해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가시화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4분기 실적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번주 기준금리 결정을 위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잡혀 있는 가운데 최근 인플레이션 부담에 따른 금리 인상 여부도 관심이다. 다만 증시 주변 여건이 양호하기에 상승 추세가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의 급등이 부담으로 작용할 시점이라는 시각이다. 이번 주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 가운데는 중국의 유동성 지표와 미국의 소매판매에 관심이 쏠린다. 중국 유동성 지표는 다소 둔화가 예상되며 미국 소매판매는 한파 여파로 증가율이 약화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지난주 코스닥지수는 한주 동안 20.15포인트(3.94%) 큰 폭 오른 530.84에 마감하며 53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들이 코스닥시장에서 매수 규모를 꾸준히 늘리면서 코스피지수를 크게 뛰어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지난주 코스닥 상승 요인으로 연초 대기업을 중심으로 각종 투자계획 발표에 따라 중·소형주들이 주목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현대차 등 주요 대기업들이 내놓은 대규모 투자계획이 IT·자동차 부품주들의 강세를 이끌었다는 시각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실적에 비해 상승이 부진한 IT·자동차 관련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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