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사상 최대 제작비가 들어간 온라인게임이 한국에 상륙한다.
라이브플렉스(대표 김호선)는 중국 기린게임(대표 상진)과 무협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칭기즈칸2’의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라이브플렉스는 한국 이용자의 성향에 맞게 ‘칭기즈칸2’를 수정, 올 여름 시장을 겨냥해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칭기즈칸2는 3년간의 개발기간과 35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대작이다. 라이브플렉스는 중국 게임 중 가장 많은 개발비가 들어간 작품이라고 전했다. 중국에서는 동시접속자수 62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흥행 중이다.
이 게임은 몽골 제국의 역사를 이끈 칭기즈칸 시대가 배경이다. 역사를 바탕으로 한 방대한 스케일과 풍부한 콘텐츠가 핵심이다. 4개의 국가와 12개의 직업군, 수십 개의 도시와 사냥필드뿐 아니라 인스턴트 던전도 60여 개나 준비했다. 또 이용자가 2D와 3D 그래픽 수준을 직접 선택할 수 있어 오래 된 PC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김호선 라이브플렉스 사장은 “칭기즈칸2는 다양한 게임 요소들을 찾는 국내 이용자에게도 높은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오는 20일 드라고나 출시와 추가적인 자체 개발 게임에 이어 훌륭한 신규 퍼블리싱 라인업을 확보한 만큼 2011년 라이브플렉스는 자타가 공인하는 중견 게임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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