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전문채널에는 연합뉴스
제이티비씨(JTBC)·씨에스티브이(CSTV)·채널A·매일경제TV가 종합편성채널에, 연합뉴스TV가 보도전문채널에 선정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1일 ‘종합편성 및 보도전문 방송채널사용사업 승인 대상법인 5개를 선정·의결했다.
종편PP에는 매일경제TV(최대 주주 매일경제)·채널A(동아일보)·CSTV(조선일보)·JTBC(중앙미디어네트워크)·에이치유비(한국경제)·케이블연합종합편성채널(태광산업) 중 800점 이상을 받은 4개를, 보도PP에는 굿뉴스(CBS)·머니투데이보도채널·서울뉴스(서울신문)·연합뉴스TV·HTV(헤럴드미디어) 중 1개를 선정했다.
JTBC가 850.79점을, CSTV가 834.93점, 채널A가 832.53점, 매일경제TV가 808.07점을 받았다. 보도에는 연합뉴스TV가 829.71점을 받고 다른 4개의 법인은 700점대 점수를 받아 미달됐다.
선정된 신청법인은 결정일로부터 3개월 이내 승인 신청서류상 계획한 자본금 납입을 완료하면 방통위로부터 승인장을 교부받는다. 매일경제TV는 보도PP인 MBN 처분이 완료돼야만 승인장을 교부받을 수 있다.
이날 종편 심사 의결에는 야당 추천위원들이 심사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면서 불참, 여당 추천위원들만의 참여로 이뤄졌다. 이경자 부위원장은 심사위원 문제로 이번 위원회 결정이 정치적 독립성이 의심받고 있다며 퇴장했다. 양문석 위원은 선정결과가 사업자들에게 미리 알려졌다고 문제제기하며 불참했다.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4개의 종편사업자가 나온 이유에 대해) 절대평가라는 원칙을 정한 취지가 역량 있는 사업자를 선정해서 시장에서 자유롭게 경쟁하면 전반적으로 방송산업이 활성화되고 사업자 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라며, “(신규사업자들이 시장진입을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법이 허용하는 테두리 안에서 규제기관이 할 수 있는 정책이 있다면 위원회 차원에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