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가 최대 주주로 참여한 채널A(대표 안국정)는 종합편성채널로서, 아시아 콘텐츠 허브를 표방하고 있다.
한국 콘텐츠 산업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미디어 기업을 지향하며, 이를 위해 4가지 핵심 실천 목표를 세웠다. △고품격 콘텐츠와 공정한 보도로 시청자의 선택권 확대 △콘텐츠 제작 및 유통 파트너와의 상생 협력으로 콘텐츠산업 활성화 △방송·통신 융합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로 디지털 미디어산업 선도 △국내 중심의 기존 방송사업 영역을 뛰어넘는 글로벌 미디어 기업으로의 도약 등이다.
국내 콘텐츠의 해외 진출은 제휴한 글로벌 기업들의 방대한 유통망을 활용한다. 채널A는 미국 최대 케이블사업자인 컴캐스트를 비롯해 유럽·일본·중국 등의 글로벌 미디어 기업들과 전략적으로 제휴했다. 이들과 공동제작이나 공동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며, 이들 기업의 유통망을 활용해 세계 무대에 국내 콘텐츠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외주 제작사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고품격 방송프로그램을 발굴하는 한편, 사내 핵심역량은 콘텐츠 기획·편성·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다.
제작비의 84.4%(2012년 기준)를 외주제작에 투입하고, 방송콘텐츠 공정거래 관행을 정착하겠다고 밝혔다. 투명한 콘텐츠 제작사 선정 절차를 마련해 연고에 의한 수의계약을 방지하고 표준제작비를 설정해 합리적인 제작비를 산정한다. 또 공정한 저작권 및 수익배분을 통해 방송산업 선순환을 통한 시청자 이익의 극대화를 추구하겠다고 설명했다.
방송의 공적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국내 최초로 미디어 기업 사회책임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정방송가이드라인과 모니터단, 상시자단을 만들고 시청자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지방신문협회와 공동으로 ‘공정선거TF센터’를 운영하고 지역밀착형 콘텐츠도 생산한다. 양방향프로그램이나 시청자VJ프로그램 등으로 시청자의 참여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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