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가 새해 IT산업의 회복을 몰고 올 ‘기대주’로 꼽혔다. 새해 IT경기 회복 기대주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CEO의 28.7%가 ‘스마트 빅뱅’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국제금융위기 확산(18.3%), 환율안정(16.5%), 수출 활성화(14.0%), 국내정세 안정(7.9%) 등이 변수로 지적됐다. 창업 열기 지속(4.9%), 국제정세 안정(4.3%), 유가 및 자원가격 안정(2.4%), 물가(1.8%) 등을 꼽은 경우도 있었다.
이는 국제 금융위기와 환율에 대한 불안감이 높지만 스마트 빅뱅으로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CEO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실제로 지난해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전개된 통신과 컴퓨팅 시장의 ‘스마트’ 열풍은 시장에 활력소 역할을 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로 대표되는 국내 전자업계도 이에 부응해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쏟아냈다. 자동차와 조선·철강에 이르기까지 스마트 시대를 열었다.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앱스토어’ 같은 새로운 유통망이 확보되고 새로운 앱을 만들면서 신시장에 대한 열기가 뜨거웠다. 올해도 ‘스마트 빅뱅’이 전 분야로 확산이 가속화되면서 기업에는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이용자에게는 효율성과 재미를 함께 주는 영역이 새롭게 열릴 전망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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