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경찰청, IT기반 첨단 치안 안전망 구축한다

 IT 기반의 첨단 치안 안전망 구축을 위해 지식경제부와 경찰청이 손잡았다. 치안 분야에서 새로운 IT융합산업 및 서비스가 나올 전망이다.

 지식경제부(장관 최경환)와 경찰청(청장 조현오)은 29일 ‘IT융합 첨단 치안 안전망 구축에 관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치안 IT융합 분야의 기술개발사업을 함께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양 기관 협력사업은 경찰청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연구개발 결과물의 활용을 지원하는 수요연계형 IT융합 협력사업이다.

 협약을 통해 △첨단 디지털기기 안에 있는 각종 증거를 현장에서 바로 수집할 수 있는 디지털장비 △CCTV 실시간 영상분석을 통한 이상 징후 판단 및 현장 조치 시스템 △클라우드컴퓨팅 등 가상화 기술을 이용해 전국 지방청에서 획득한 증거물을 통합·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 등을 개발하게 된다.

 공익 성격의 특수 분야인 보안·감시 소프트웨어, 바이오 인식 소프트웨어, 디지털 범죄수사시스템, 지능형 교통시스템 등 첨단 치안 안전망 분야에서 새로운 IT융합 시장이 만들어질 전망이다.

 경찰청은 기술개발에 필요한 요구사항 도출, 경찰청 과제 담당관이 참여한 수요자 중심의 과제기획 지원, 현장 적용을 위한 테스트베드 제공, 연구개발 결과물의 현장적용 등을 지원하게 된다.

 지식경제부는 첨단 치안 안전망 기술이 우선 개발될 수 있도록 산업융합 원천기술 개발사업(IT융합 분야)을 통해 필요한 지원을 하게 된다. 또 새해 실시간 영상분석시스템, 3차원 몽타주 생성시스템, 가상화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범죄수사시스템, 도시 교통정보시스템용 통신융합 기술 등에 28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새해 1월 기획대상 과제를 확정해 2월 입찰제안서(RFP)를 작성, 3월에 사업공고를 할 예정이다. 사업자는 4월에 선정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기술 개발뿐 아니라 정책·제도 개선에 협력하고, 전문가포럼·기술세미나 등을 통해 기술 및 정보교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