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신년기획]실리콘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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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웍스 한대근 사장

실리콘웍스(대표 한대근)는 국내 대표적인 스마트 기기 부품 기업이다.

 연간 매출액의 25~30%를 스마트 관련 사업에서 거둘 정도로 이 분야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 기기 산업에 돌풍을 일으킨 애플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현재 아이패드와 맥북용으로 COG(Chip on Glass)형 LDI(LCD 드라이버 IC) 등 자사의 핵심 제품군을 토털 솔루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아이패드 출하 물량이 지난해 하반기 월 160만대 수준에서 올해에도 월 300만대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자사의 관련 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실리콘웍스의 강점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디스플레이 핵심 반도체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1999년 설립 당시 디스플레이용 부품 가운데 수입 의존도가 높은 반도체 부품의 국산화에 나섰다. 이후 창립 3년 만인 2002년 LCD용 멀티드라이버 설계라는 차별화된 설계 개념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용 핵심 반도체를 토털 솔루션으로 개발, 국내외 대형 패널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가 단일 제품만 보유한 업체보다 상대적으로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이유다.

 LDI를 비롯해 D-IC(Driver IC), T-CON(Timing Controller), PMIC(Power Management IC) 등이 이 회사의 주력 제품군이다.

 LDI는 디스플레이 패널 구동에 필요한 핵심 부품으로, 화면에 문자나 영상이미지 등이 표시되도록 구동 신호 데이터를 디스플레이 패널에 전기 신호로 제공하는 반도체다. T-CON은 소스 드라이버 IC와 게이트 드라이버 IC가 패널을 구동할 수 있도록 각종 제어 신호와 데이터를 생성하는 역할을 하는 디스플레이 패널의 최초 이미지 구동용 칩이다.

 실리콘웍스는 최근 슬림 TV형 고용량데이터전송(CEDS) 인터페이스 개발을 마치고,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전송 속도를 두 배로 확대함으로써 탑재되는 라인 수를 대폭 줄여 제품을 슬림화한 것이 특징이다.

 한대근 사장은 “그동안 축적된 독보적인 기술력과 노하우 및 고객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팹리스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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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웍스의 대표적인 스마트기기 핵심 부품인 COG(Chip on Glass) LDI(Lcd Driver 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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