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JA솔라가 글로벌 태양전지 기업 순위에서 사상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27일 업계와 시장조사기관 등에 따르면 중국 JA솔라는 선텍파워를 제치고 태양전지 생산능력과 생산량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JA솔라는 생산능력 1900㎿로 1800㎿인 선텍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렸으며 3위 샤프(1515㎿)와 4위 퍼스트솔라(1416㎿), 5위 모텍(1150㎿) 등과는 큰 격차를 보였다.
지난해 생산능력 875㎿로 4위에 머물렀던 JA솔라는 1년 만에 1000㎿를 증설하는 괴력을 선보이며 단숨에 글로벌 1위에 등극했다. 생산능력 990㎿로 2위를 기록했던 선텍은 올해 당초 계획했던 1400㎿보다 400㎿나 많은 1800㎿까지 설비를 증설했지만 2위에 그쳤다.
박막 태양전지(CdTe 방식) 기업 가운데 홀로 분투하며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퍼스트솔라는 말레이시아 공장 신설이 늦어지면서 3위로 내려앉았다.
JA솔라는 생산량 부문에서도 1450㎿로 선텍의 1400㎿를 2위로 밀어내고 정상에 오른 가운데 퍼스트솔라(1250㎿), 잉리솔라(950㎿), 샤프(900㎿)가 뒤를 이었다.
생산량 부문에서 JA솔라는 지난 2007년 10위로 순위권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2008년 5위, 2009년에도 6위를 기록하는 등 중위권을 벗어나지 못했으나 올해 과감한 투자를 통해 ‘중견업체’라는 업계 인식을 완전히 바꿔 놨다. JA솔라는 지난 9월 중국개발은행으로부터 무려 44억달러(약 5조원)의 자금을 대출받아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10위권 기업 가운데 JA솔라와 선텍, 잉리, 트리나 중국기업이 4개, 모텍과 진텍 대만기업이 2개 등 중국계 기업이 총 6개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올해 생산능력 600㎿를 달성한 현대중공업이 12위권에 분포해 새해 10위권 진입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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