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내내 한 가지 상품만 팝니다.
하루 한 가지 상품만을 판매하는 ‘원어데이몰’이나 ‘소셜 쇼핑’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일년 내내 한 가지 상품만을 판매하는 전문 쇼핑몰들이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카페24를 운영하는 심플렉스인터넷(대표 이재석)에 따르면 일년 내내 단일 품목으로 승부수를 띄우는 인터넷 쇼핑몰이 늘고 있다.
이들 쇼핑몰 대부분은 운영자 스스로 연구, 개발했거나 잘 아는 하나의 상품만을 선택해 판매하고 있었으며 독창적인 아이디어 상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또 소비자의 수요는 있지만 아직 상품화되지 않은 틈새시장을 발 빠르게 공략해 가격 경쟁이나 물품 구색 경쟁을 하지 않고 오로지 상품 아이디어만으로 승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특히 해당 상품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하며, 이는 곧 고객들의 신뢰로 연결된다는 장점을 갖는다. 실제로 고객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직접 개발· 제작한 상품에 고객들이 높은 신뢰를 보이고 있다. 단일 상품이기 때문에 목표 고객을 설정하는 것이 쉬워 효율적인 마케팅과 세밀한 고객관리도 가능하다. 마니아층 형성으로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제품에 대한 입소문을 유도할 수도 있다.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는 “인터넷 쇼핑몰이 경쟁사와 차별화하기 위해서는 아이템 세분화를 통한 포지셔닝이 중요하다”며 “전문성과 독창성을 바탕으로 일년 내내 단일 상품만을 판매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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