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과 평단의 고른 지지를 받았던 영화 ‘추격자’의 나홍진, 김윤석, 하정우 트리오가 다시 뭉쳤다. 22일 개봉한 영화 ‘황해’가 추격자의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추격자가 살인마 지영민과 추격자 엄중호의 대결로 압축됐다면 황해는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이해관계와 개인사를 토대로 스릴러에 더해 드라마까지 노렸다. 추격자보다 스케일은 훨씬 커졌다. 연변과 하얼빈을 거쳐 부산까지 담았다. 300일간의 촬영기간, 5000회가 넘는 컷 수는 영화 황해의 디테일과 리얼함을 짐작하게 만든다.
연변에서 택시를 모는 ‘구남(하정우 분)’은 빚 때문에 구질구질한 삶을 산다. 한국에 돈 벌러 간 아내는 6개월째 소식이 없다. 어느 날 살인청부업자 ‘면가(김윤석 분)’에게서 한국에 가서 사람을 죽이고 오겠냐는 제안을 받은 구남은 아내와 돈을 위해 황해를 건넌다.
그러나 구남은 서울에서 자신의 목표물이 살해당하는 것만 목격한 채 누명을 쓰고 도주자가 된다. 한편, 청부살인을 의뢰한 ‘태원(조성하 분)’은 증거 인멸을 위해 구남을 처리하려 하고, 연변에 있던 면가도 황해를 건너와 구남을 쫓기 시작한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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