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데이터베이스(DB) 산업이 1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원장 한응수)은 ‘2010년 국내 데이터베이스 산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DB산업은 지난해 대비 6.3% 성장한 9조2877억원으로 집계됐다.
DB산업은 사회 전반의 요인들에 힘입어 2011년 10조원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3년에는 12조2363억 원의 시장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DB서비스 시장(4조2507억원, 4.6% 성장)과 DB구축(3조6633억원, 7.2% 성장)시장이 국내 DB산업의 성장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한해 국내 DB산업의 인력은 총 18만7115명으로, 이 중 DB와 직접적인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DB관련 종사자는 5만5202명(29.5%)으로 조사됐다.
DB구축·컨설팅·소프트웨어 시장 동향을 살펴보면 업계에서는 DB를 추가 구축하기 보다는 이미 구축된 DB를 활용하는 방안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컴퓨팅, 소셜 네트워크 등 새로운 기술이 DB시장의 흐름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대답했다.
DB서비스 시장의 정보서비스는 광고 시장에 비해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으며 올해 포털 시장의 마이너스 성장을 경제·금융, 경영·비즈니스, 문화·예술 분야가 높은 성장(10%이상)을 이룩해 충격을 완화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DB산업은 최근 지속되어 온 경기 침체 속에서도 작년대비 6.3%의 성장을 일구어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DB산업에서 ‘모바일 혁명’이라는 화두는 빼놓을 수 없는 핵심 키워드로, 모바일 오피스 기능까지 지원하기 위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솔루션 개발 등 산업에 큰 이슈로 부각됐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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