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머티리얼즈가 반도체 및 LCD 제조공정에서 세정가스로 사용되는 삼불화질소(NF3) 생산공장을 추가로 짓는다.
OCI머티리얼즈는 총 1700억원을 투자, 경북 영주공장 내 연산 3000톤 규모의 NF3 제5공장을 증설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OCI머티리얼즈는 이달 중 착공, 내년 9월까지 1단계인 연산 1000톤 규모로 건설한 후 시장 수요를 감안해 추가 증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1분기 중 완공 예정인 연산 3000톤 규모의 제4공장 건설에 이은 생산 규모 확대로 OCI머티리얼즈는 특수가스 시장 선도업체 입지를 다진다는 구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방산업인 반도체·LCD패널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돼 늘어나는 NF3 수요에 대응키 위해 투자하게 됐다”며 “이번 증설로 고객사에 안정적으로 물량을 공급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규모의 경제를 통한 원가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지난 2001년 특수가스 불모지인 국내에서 NF3를 첫 생산한 OCI머티리얼즈는 2009년 말부터 증설된 공급능력을 바탕으로 생산량 및 시장점유율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중국에도 연산 1000톤 규모의 NF3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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