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사용규모가 제조업의 52.8%를 차지하는 석유화학산업이 환경경제효율성에서는 전체 업종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식경제부는 19개 업종, 661개 기업을 대상으로 산업환경통계 시범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환경경제효율성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부가가치 창출 정도를 비교하는 척도로 경제적 성과를 환경적 성과로 나눠 산출한다. 이 수치가 낮을수록 부가가치에 비해 환경에 영향을 많이 미친다는 뜻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석유화학산업의 에너지 사용 환경경제효율성은 0.42로 가장 낮았고 시멘트(0.93), 철강(2.58), 섬유(4.47), 비철금속(6.02)이 뒤를 이었다.
반면 컴퓨터의 환경경제효율성이 13.17로 가장 높았고, 자동차(12.40), 조립금속(12.79), 정밀화학(10.12), 반도체(9.46)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탄소배출량 기준으로는 시멘트 산업의 환경경제효율성이 0.73으로 최저를 기록했고, 철강(1.58), 석유화학(3.25), 섬유(3.54), 비철금속(3.84) 순이었다.
효율성이 가장 높은 산업은 자동차(10.09)였고, 조립금속(8.61), 반도체(8.45), 컴퓨터(7.58)의 효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활용해 환경친화적 산업구조 전환촉진 종합시책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립하는 한편,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국가별 산업환경 실태와 개선 노력에 관한 국제기구의 요청에 답변 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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