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세계 최대의 소셜커머스 업체 `그루폰(Gropupon)`에 60억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을 냈다가 거절당한 구글이 소규모 온라인 쿠폰업체들과 새로운 인수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고 시카고 트리뷴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 구글이 협상을 진행 중인 업체는 그루폰과 동종 업체인 `리빙소셜(LivingSocial)`, `바이위드미(BuyWithMe)` 등이라고 전했다.
리빙소셜은 세계 온라인 쿠폰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그루폰에 이은 동종업계 2위 기업으로 기업 가치는 10억달러로 평가받고 있으며, 바이위드미는 두 기업에 비해 규모가 작지만 구글의 협상 대상에 올랐다.
바이위드미 측은 구글과의 협상 여부 자체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으나 "구글이 쿠폰 광고시장 진출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그루폰은 아마존닷컴의 재무담당 부회장 제이슨 차일드(42)를 선임 CFO(최고재무책임자)를 영입했다고 시카고 선타임스가 전했다.
차일드는 15년간 아마존닷컴의 재무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해 왔는데 업계에서는 그의 영입을 내년 기업공개(IPO)를 위한 준비로 받아들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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