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게임특집]2020년 부산게임산업 매출 1조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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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게임산업의 강점은 국제영화제 등으로 부각된 영상도시의 이미지와 수도권을 제외한 게임업체 수 지역 1위라는 점이다. 특히, 게임업계의 고성장과 게임 관련 공공기관의 부산 이전, 광안리 등 e스포츠 입지 위상 강화를 기회 요인으로 꼽고 있다.

 반면 수출 등 마케팅 역량 부족과 세제, 금융 등 독자적 지원수단 미비 등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올 해 부산시가 마련한 부산 게임산업진흥 중장기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20년 게임산업 중심도시 실현을 비전으로 5대 전략, 21개 세부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2020년까지 부산지역 게임제작기업의 매출 규모를 1조원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다.

 실행 방안인 5대 전략은 △차세대 게임제작 기반조성 △미래형 창의인력·선도기술 확보 △게임제작 활성화지원 및 유통환경 선진화 △게임문화 가치창조 △글로벌시장 전략적 진출이다. 세부 21개 과제 실행을 위해 국·시비와 민자유치를 통해 총 42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먼저 지역 게임기업의 최대 관심사인 재정적, 기술적 지원 강화 부문에서는 민자유치를 통해 100억원 규모의 ‘부산게임콘텐츠투자펀드’ 조성과 현재 5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2020년 30억원으로 늘리는 ‘부산문화콘텐츠 스타프로젝트 지원 확대’ 방안이 나왔다.

 지원 인프라 측면에서는 부산문화콘텐츠컴플렉스(CCC)를 조성해 지역 게임기업을 집적화하고, 글로벌게임허브센터 분원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CCC는 센텀시티에 부지 9918㎡, 연면적 1만9809㎡, 지상9층, 지하1층 규모로 건립 중이다.

 또 기업의 집적화 및 경영을 지원하는 전문조직으로 ‘부산콘텐츠진흥원’ 설립을 추진해 게임산업 등 지역 문화콘텐츠산업 진흥 추진의 구심체 역할을 맡도록 할 예정이다.

 유통과 마케팅 측면에서는 ‘메이드 인 부산’ 게임을 위한 상용화 지원센터 설립 운영, 지스타 등 국제행사와 연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 계획이 수립됐다.

 인력양성은 국립 ‘문화콘텐츠기술(CT)연구원’ 유치와 지난 11월 개소한 ‘지역거점 문화기술(CT)연구센터’를 통해 지역 전문인력의 고용창출과 기초·원천 문화기술의 연구 및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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