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가입자 3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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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8년 12월 12일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IPTV의 실시간 가입자가 불과 2년여 만에 300만명을 돌파했다.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코디마·회장 김원호)는 KT·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IPTV 3사 실시간 가입자수가 지난 17일 3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다른 뉴미디어 가입자가 300만을 돌파하는 데 걸린 시간은 평균 5~6년 정도다. IPTV는 빠른 속도로 가입자를 확보함으로써 방송시장 확대와 융합서비스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평균 5%의 저성장세를 보이던 유료방송시장이 IPTV 시장진입 해인 2009년에는 전년 대비 13.6% 성장해, IPTV가 뉴미디어 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T커머스, 양방향광고, 위젯, 멀티앵글 등 다양한 융합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방통융합의 발전 토대를 마련했다.

 이 뿐만 아니라, 교육·의료·국방·관광·교통·농수산 분야의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를 발굴해 일상생활의 편리를 증진시켰다.

 IPTV 3사는 300만에 이어 500만 시대를 열기 위해 킬러 콘텐츠와 새로운 수익모델을 확보하고 N스크린 서비스를 준비할 계획이다.

 김원호 코디마 회장은 "IPTV가 교육, 국방, 노인 복지 등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어 향후 가입자 수의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앞으로 500만 가입자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디마는 22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방송통신위원회와 IPTV 3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300만 가입자 돌파 기념행사’를 갖고 300만 번째 행운의 가입자에게 축하의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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