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우수게임]총평

 이달의 우수게임 9·11월 수상작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선정됐다. 온라인게임은 지포레스트의 ‘아르고’가, 모바일게임은 블루페퍼의 ‘스티커슈팅스타’, 에이피게임즈의 ‘그림으로 말해요’가, 보드게임 부문에서는 딘코의 ‘큐피드’와 웅진씽크빅의 ‘워드 콤보’가 주인공이다.

 수상작들은 차별화된 기획성과 탄탄한 게임성으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특히 9월과 11월에 각각 1편씩 선정된 보드게임은 재미에 교육적인 기능까지 갖춰 해외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작품으로 평가됐다.

 9월 수상작인 아르고는 대부분의 다중접속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의 배경인 판타지를 벗어나 SF를 표방했다. 배경뿐만 아니라 내용 면에서도 다양한 장르의 재미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성격이 돋보였다. 스티커슈팅스타도 액션과 슈팅을 혼합하고 스티커라는 독특한 소재를 내세워 호평을 받았다. 피처폰 게임인데도 소셜네트워크 기능을 더한 것도 장점이다. 보드게임 큐피드는 입체 블록으로 정육면체 큐브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재미와 함께 입체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게임이다.

 11월 수상작 그림으로 말해요는 스마트폰 이용자끼리 스피드 퀴즈를 푸는 방식으로, 터치스크린의 특징을 살려 그림으로 설명하는 형식이다. 터치와 네트워크 등 스마트폰의 장점을 잘 활용했고, 국내뿐 아니라 세계 어디서도 통할 수 있는 콘텐츠로 주목 받았다. 함께 선정된 워드 콤보는 게임을 즐기며 영어단어를 배울 수 있는 교육용 보드게임이다. 영어단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만 있으면 즐길 수 있어 영어를 배우기 시작하는 어린아이부터 어른들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점이 돋보였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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