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선도사업 제조IT서 15건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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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주력산업에 정보기술(IT)과 소프트웨어(SW)를 접목, 지역 제조업과 IT산업의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동남권 선도기업 IT·SW기술 상용화 지원사업’이 1년여 만에 15건의 제품을 상용화했다.

 경남로봇산업진흥재단,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중소기업지원센터는 3개 기관이 광역권 공동사업으로 추진한 이번 사업에서 제품 및 기술 상용화 15건에 관련 매출 8억여원, 특허 13건과 SW등록 10건을 올렸다고 16일 밝혔다.

 사업에 참여한 크리노(대표 강용호)는 ‘동판, 금형 등의 금속류 취급공장을 위한 RFID 기반의 자율형 관리시스템’을 개발, 국내외 금속류 취급업체에 대한 RFID시스템 도입의 길을 열었다. 영세한 금속류 취급업체 입장에서 RFID시스템 도입의 최대 걸림돌이던 태그 가격을 인하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주효했다.

 엠피아이(대표 엄원호)는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기반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 ‘휠체어 이용자 편의시설 제공서비스’를 구축했고, 이를 1차적으로 공공기관에서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관련 기술은 ‘증강현실 기반 전자지도 시스템’ `모바일 콘텐츠 공급 및 증강현실 솔루션 개발 공급‘ ‘증강현실 콘텐츠’ 등으로 비즈니스 영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에이티엠(대표 류항기)은 모션센서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디지털 무선 영상 전송모듈을 통해 입력되는 영상의 잡음 내성을 강화한 ‘다관절 로봇용 스테레오 비전 시스템’의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 기술은 특허출원 및 GS인증, 프로그램 등록, 국제 학회(ICIC2010 Changsha China) 논문 발표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외에도 영진테크, 에임즈 등의 개발과제 결과물이 다양한 제품에 적용·상용화될 예정이다.

 전용석 경남로봇산업진흥재단 원장은 “동남권 3개 IT지원기관은 지속적인 공동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지역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지역SW산업 수요 창출과 IT기업 시장 진출 지원 등 지역IT·SW산업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지원모델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남권 3개 IT지원기관은 지난 15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이 같은 성과를 소개하고, 크리노 등 상용화 기업과 지역 제조업, 관련 기관 간 네트워크를 다졌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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