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가 지난 달 8일 출시한 ‘현대카드 플래티넘3 시리즈’가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4주 만에 무려 2만4000매의 발급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는 4종의 카드가 7만원(M3, H3)과 10만원(R3, T3)이라는 만만치 않은 연회비를 지불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최근에는 하루 평균 신청 매수가 1500매를 넘어서는 등 인기몰이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상품의 타깃을 합리적인 프리미엄 고객들로 설정하고, 혜택을 차별화한 것에서 찾을 수 있다. 서비스에 합당한 연회비를 받고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포인트 적립이나 할인과 같은 강력한 실질적 혜택을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러한 상품의 특성은 자신의 소비 패턴을 분석해 이에 적합한 카드를 사용하는 젊은 프리미엄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대카드는 국내외에서 활용 가능한 110가지 이상의 프리미엄 서비스 중 고객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서비스를 선별, ‘현대카드 플래티넘 서비스’라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구축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약 2년간의 다양한 실험과 준비 끝에 출시한 상품의 성과가 예상치를 뛰어 넘고 있다”며 “알파벳 별로 업그레이드된 카드를 선보이는 등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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