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과학기술혁신역량이 세계 11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원장 이준승)은 올해 국가과학기술혁신역량 평가 결과에서 국내 과학기술혁신역량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국 중 1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국내 과학기술혁신역량지수(COSTII)는 11.671점(31점 만점)으로 OECD 전체 30개국 가운데 11위를 차지했다.
또 1위국 미국과의 COSTII 지수 차이가 2007년 9.440, 2008년 9.328, 2009년 9.122, 2010년 8.576 등 매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 평가 결과에서 한국은 활동부문이 7위로 강한 면모를 보이는 반면에, 환경부문은 21위로 역량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부각되는 ‘창업활동’이나 ‘기업간 협력’ 항목, 과학기술 활동의 저변이 되는 ‘지원제도’ ‘문화’ 항목 등은 지속적으로 하위권에 머물러 개선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그간 정부는 우리나라의 과학기술혁신역량을 종합적으로 진단, 평가하기 위해 2006년부터 과학기술혁신역량 평가를 매년 실시해 왔다. 평가는 과학기술혁신역량을 자원, 환경, 네트워크, 활동, 성과 5개 부문의 31개 지표로 나누고 OECD 30개국을 비교해 산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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