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S&C와 동양시스템즈, GS ITM 등 주요 정보기술(IT) 서비스기업들이 소프트웨어(SW) 구매 전략을 비롯해 SW 협력업체 선정 기준과 평가 방법, 지원 체계 등 협력업체 운영 정책을 일괄 공개키로 했다.
지난 6월 삼성SDS·LG CNS·SK C&C·롯데정보통신 등 4대 IT서비스기업이 SW 구매전략을 공개한 이후 주요기업들이 속속 가세하면서 SW 분야 상생이 한층 탄력을 받는 양상이다.
SW 대·중소 상생협력위원회(위원장 김신배 SK C&C 부회장)는 오는 13일 이들 기업이 추가로 참여하는 ‘2010년도 2차 IT서비스기업 SW 개발소싱 설명회 및 상담회’를 개최한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다. IT 서비스 기업과 SW기업 간 상생을 통한 건전한 SW 생태계 구현을 목표로 SW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IT서비스와 SW간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다.
삼성SDS, LG CNS, SK C&C, 롯데정보통신 등 4대 IT 서비스 대기업은 지난 6월 선도적으로 SW 구매정책을 공개한 바 있다.
이지운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전무는 “IT서비스기업의 SW 전략 및 SW기업과의 협업정책을 공유함으로써 중소 SW기업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공정하고 합리적 거래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SW 대·중소 상생협력위원회에 참여하는 6대 IT서비스기업 이외의 여타 IT서비스기업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IT서비스 대기업 진영의 상생 전략을 SW기업과 공유함으로써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문화를 조성하겠다는 복안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한화S&C와 동양시스템즈, GS ITM가 설명회와 상담회를 병행하는 가운데 LG CNS와 SK C&C, 포스코ICT, 롯데정보통신은 각각 별도의 부스를 설치, 영역별로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SW 협력업체 발굴을 위한 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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