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연금이 노후 보장책으로 각광
과학기술인연금이 과기인들 사이에 좋은 노후 보장책으로 입소문. 지난 2009년부터 조성된 과학기술인발전장려금제도가 실시되면서 출연연구원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가입하기 시작. 지난 10월 기준으로 34개 기관 7800여명이 가입해 쌓인 적립금만 약 1900억원 규모. 현재 가입을 추진 중인 기관도 16곳이어서 올 연말에는 36개 기관 2000억원의 적립금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공제회의 설명. 이 추세라면 2015년에는 무려 700억원 규모를 이룰 것으로 예상될 정도. 올해는 연금을 수급하는 퇴직과학자도 탄생. 실제로 연금 1호 수령자가 등장하며 과학기술인 연금이 과기인의 퇴직 후 삶의 질을 높이는 수단이 될 수 있을지 주목.
○…과학했던 사람들도 이젠 정치를 해야
과학벨트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충청권 과기계에서는 이제 정치에 관심을 모아야 할 때라는 주장이 눈길. 특히 과학벨트 입지선정이 핫 이슈로 떠오르면서 대구·경북지역과 경기지역이 유치전에 나서면서 ‘과학벨트=충청권 추진’을 위한 범 충청권의 공조 강화가 시급한 과제로 부상. 충청권에서는 가칭 초광역권과학벨트추진협의회를 설치해 출연연, 학계, 언론 등에서 과기벨트 필요성과 중부권에 설치돼야 하는 이유를 얘기하자는 분위기. 한마디로 과학했던 사람들도 이젠 정치도 해야 과학기술을 제대로 알고 정치권에서 대우도 받는다고.
○…서명운동은 이제 그만
최근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과총)가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상설화 지지를 위해 대대적으로 전개했던 서명운동이 막을 내렸다고. 한국과총은 최근 국과위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급히 진행해 왔던 서명운동을 마무리. 지금까지 서명운동에 참여했던 과기인은 모두 4만1000여명을 상회. 일부에선 구시대적 발상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과총 내부적으로는 이번 법안 통과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 같다는 분석. 앞으로도 과기계의 새로운 이슈가 등장하면 서명운동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반드시 서명운동은 아니더라도 다양한 방법으로 과기인의 의견을 모을 것이라는 게 과총의 설명.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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